"영하의 한파에도 당황하지 마세요! 드럼세탁기 얼었을때 완벽 해결 가이드"

"영하의 한파에도 당황하지 마세요! 드럼세탁기 얼었을때 완벽 해결 가이드"

 

겨울철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 우리 생활의 필수 가전인 세탁기가 말썽을 부리곤 합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구조상 내부에 잔수가 남기 쉬워 영하의 기온에 취약한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밀린 빨래를 하려는데 세탁기 디스플레이에 'OE'나 'IE' 에러 코드가 뜨거나,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을 마주하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서비스 센터 기사님을 부르기 전, 집에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드럼세탁기 얼었을때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알아보고, 예방책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드럼세탁기가 얼었는지 확인하는 법 (에러 코드 확인)
2.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급수부와 배수부의 상태
3. 드럼세탁기 내부와 잔수 제거 호스 해동하기
4. 급수 호스와 수도꼭지 해동하는 구체적인 방법
5. 세탁기 가동 전 최종 점검 및 정상 작동 확인
6. 향후 동결을 방지하기 위한 겨울철 관리 꿀팁

드럼세탁기가 얼었는지 확인하는 법 (에러 코드 확인)

드럼세탁기가 얼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호는 세탁기 화면에 표시되는 에러 코드입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FF(Freeze Failure)', 'OE(Output Error)', 'IE(Inlet Error)'라는 문구가 뜹니다. 'FF'는 세탁기 내부가 얼어붙어 전체적인 가동이 불가능함을 의미하고, 'OE'는 배수 호스나 펌프가 얼어 물이 빠지지 않을 때, 'IE'는 급수 호스나 수도꼭지가 얼어 물이 유입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만약 에러 코드가 뜨지 않더라도 세탁기 문이 열리지 않거나, 세탁을 시작했는데 물 소리가 나지 않고 웅웅거리는 진동 소리만 들린다면 동결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 무리하게 세탁기를 계속 돌리면 모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즉시 동작을 멈추고 해동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급수부와 배수부의 상태

해동 작업을 시작하기 전, 어느 부분이 얼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럼세탁기의 동결은 크게 세 곳에서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물이 들어오는 수도꼭지와 급수 호스, 두 번째는 세탁기 하단에 위치한 잔수 제거 호스와 배수 펌프, 세 번째는 세탁기 밖으로 물을 내보내는 배수 호스입니다. 우선 세탁기 문을 열어 내부에 물이 고여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 쪽이 얼어 있는 것이고,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면 급수 쪽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배수 호스를 만져보았을 때 딱딱하게 굳어 있거나 꺾었을 때 얼음 파편 소리가 들린다면 해당 부위를 집중적으로 녹여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전기 코드를 뽑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드럼세탁기 내부와 잔수 제거 호스 해동하기

본격적으로 내부 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세탁기 내부의 얼음을 녹여야 합니다. 세탁물은 모두 꺼내 주시고, 섭씨 50도에서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준비합니다. 너무 뜨거운 끓는 물을 부으면 세탁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나 부품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 세탁기 도어를 열고 드럼통 내부에 따뜻한 물을 넉넉히 붓습니다. 물의 양은 세탁기 유리창 하단부까지 찰 정도가 적당합니다.
2. 도어를 닫고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이 과정에서 세탁기 내부의 열기가 순환하며 굳어 있던 배수 펌프 부위를 녹여줍니다.
3. 그동안 세탁기 하단의 서비스 커버를 열고 잔수 제거용 호스 캡을 열어봅니다. 만약 여기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호스 내부도 얼어 있는 것입니다. 헤어드라이어의 온풍을 이용해 호스 주변을 골고루 가열해 주거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 얼음을 녹여주어야 합니다. 잔수 제거 호스에서 물이 콸콸 나오기 시작하면 내부 펌프 쪽 해동이 어느 정도 완료된 것입니다.

급수 호스와 수도꼭지 해동하는 구체적인 방법

내부 해동을 진행하는 동안 외부의 급수 시설도 점검해야 합니다. 수도꼭지 자체가 얼어붙어 물이 공급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1. 수도꼭지를 잠근 후, 세탁기 뒷면에 연결된 급수 호스를 분리합니다. 분리된 호스를 따뜻한 물에 담가 내부의 얼음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호스 안의 물을 빼낼 때 얼음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지 확인하십시오.
2. 수도꼭지 부위는 수건을 여러 겹 감싼 뒤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을 서서히 부어가며 녹입니다. 이때 드라이기를 사용해도 좋으나, 한 곳만 집중적으로 열을 가하면 수도관 파열의 위험이 있으니 넓게 움직여가며 온풍을 쐬어주어야 합니다.
3.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보면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호스를 다시 연결하고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 꽉 조여줍니다.

세탁기 가동 전 최종 점검 및 정상 작동 확인

모든 해동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차례입니다. 무턱대고 바로 빨래를 돌리기보다는 '헹굼+탈수' 모드를 선택하여 기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전원을 켜고 헹굼 1회를 설정하여 급수가 원활하게 되는지 지켜봅니다. 물이 세탁기 안으로 정상적으로 들어오는지 소리를 들어보세요.
2. 급수가 끝난 뒤 탈수 과정으로 넘어갔을 때 배수가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세탁기 하단 배수 호스에서 물이 시원하게 빠져나가야 합니다.
3. 만약 여전히 에러 코드가 뜬다면 내부의 얼음이 완전히 녹지 않은 상태이므로, 앞서 설명한 따뜻한 물을 붓고 대기하는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야 합니다. 모든 동작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그때 비로소 세탁물을 넣고 평소처럼 세탁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향후 동결을 방지하기 위한 겨울철 관리 꿀팁

한 번 얼어붙은 세탁기를 녹이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잔수 제거 생활화: 세탁 후 세탁기 하단 서비스 커버를 열어 잔수 제거 호스의 캡을 열고 남아 있는 물을 완전히 빼주세요. 이 물이 얼어붙어 펌프를 고장 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급수 호스 물 빼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에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 호스를 분리하여 호스 안의 물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배수 호스 관리: 배수 호스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완만한 경사를 이루게 배치하고, 굴곡진 부분이 없도록 펴주어야 합니다. 물이 고인 상태로 얼면 배수 호스 자체가 터질 수 있습니다.
• 보온재 활용: 수도꼭지와 노출된 배관 부위를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해 주세요.
• 세탁기 도어 개방: 세탁 후 도어를 열어두어 내부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 방지는 물론, 미세하게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드럼세탁기 관리는 조금의 부지런함만 있다면 큰 사고 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드럼세탁기 얼었을때 해결 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추운 겨울에도 걱정 없이 깨끗하게 세탁기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 모든 조치 후에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부품 결함일 수 있으니 그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